아직도 진행중인 황우석 해프닝
2007/01/04 13:04 자주 찾아가는 어느 사이트에 며칠전 한 회원이 뉴스기사를 하나 퍼 올렸다.
'BRIC, 黃사태 제보자에게 '과학 지킴이' 상 수여 모금액 1천여만 원도 전달'
이란 제목의 기사였고, 제목에 잘 요약된 대로 PD수첩에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내용을
처음 제보했던 제보자가 취직이 안되어 (내부적으로 블랙리스트가 있었겠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BRIC을 포함한 여러사람들이 돈을 모금하여 전달해줬다는 내용이다.
근데 정말 가관인 것은 이 글을 보고 올린 사람들의 댓글이었다.
ㅋㅎ (2007-01-03 16:27:08)
정의와 진실이란 위정자들이 우매한 백성들을 다스릴때 쓰는 허울일 뿐이죠.
저는 자신이 역사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고 정의를 수호했다는 착각에 빠져있을
저 인간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2007-01-03 17:21:09)
항상 정의와 진실이라고 외치는 것들이 항상 옳던가요? 그냥 승자의 논리일뿐입니다.
okou (2007-01-03 18:01:48)
('' ) 미국이 교토의정서를 왜 비준안하는지 알고나계세요?
반대 입장도 꽤 있었지만 다 삭제하고, 황박사 옹호 댓글만 모아보았다. (장난 댓글도 삭제)
.... 난 저 댓글들을 쭉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아직도 황우석이 뭔가 이루어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역시 놀랍다.
대체 무슨 생각에서 저렇게 말하는 걸까. 정말로 몇십조의 경제적 가치가 생겼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걸까.
왜 저들이 저렇게 생각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답답한 걸지도 모르겠고.
단지 댓글들을 읽다보면 몇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 경제적인 이익(소위 국익)의 관점으로만 문제를 바라본다.
- 논리적인 글을 찾아보기 어렵다. (감정적인 면에 호소한다.)
- 음모이론을 좋아한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 우리나라를 객체화하여 비하한다.
이 댓글들을 읽고 있다보면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병폐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고발자를 배신자로 치부해버리는 단순함, 폐쇄성, 패거리 문화, 자기가 믿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논리성, 자기 비하, 레드 컴플렉스, 성장우선주의 독재체제에 대한 향수...
전에 봤던 YTN의 돌발영상이 떠오른다.
전여옥의원이 과기부 국감자리에서 과기부 장관에게 북한 핵실험 여부를 물어보면서, 장관이 핵실험의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말을 하자 전의원이 한다는 말이,
과기부 장관이란 사람이 뭘 그렇게 불분명하게 말하냐,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맞다 아니다 말해야지
하는 식으로 비꼬아서 대꾸하는 내용이었다. 그 영상을 보면서도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저렇게 무식한 말을 할 정도면 일반 국민들은 얼마나 과학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냥 단순하게 전여옥 무식한 소리 하고 앉아있네 하고 생각했는지도...-_-)
...
난 사실 낙관적인 편이라, 아무리 우리 사회가 시끄럽고 어지러워도 결국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믿는 사람이다. 하지만 자꾸 이런 것들을 접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낙관적으로 봐도 좋은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는 것도 아직은 먼 훗날의 일인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비관적인 의문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마음의 갑갑증도 한동안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BRIC, 黃사태 제보자에게 '과학 지킴이' 상 수여 모금액 1천여만 원도 전달'
이란 제목의 기사였고, 제목에 잘 요약된 대로 PD수첩에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내용을
처음 제보했던 제보자가 취직이 안되어 (내부적으로 블랙리스트가 있었겠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BRIC을 포함한 여러사람들이 돈을 모금하여 전달해줬다는 내용이다.
근데 정말 가관인 것은 이 글을 보고 올린 사람들의 댓글이었다.
.... (2007-01-03 14:15:12)
그분 신상공개좀....
-_- (2007-01-03 15:06:03)
일본이나 미국이었다면 1%의 가능성만 보였다면 감추고 보호해서 연구시켜 국가경쟁력을 위했을터인데..
무조건 짓밟아버리는 대한민국!!짝짝짝짝짝~
그분 신상공개좀....
-_- (2007-01-03 15:06:03)
일본이나 미국이었다면 1%의 가능성만 보였다면 감추고 보호해서 연구시켜 국가경쟁력을 위했을터인데..
무조건 짓밟아버리는 대한민국!!짝짝짝짝짝~
-_- (2007-01-03 15:37:01)
걍 놔둬서 문제되는게 뭐였을까...
괜히 여러사람 피보고... 지도 힘들고...
정의? 진실?
요즘 그런게 어딨어~~~
뭐가 이익인지가 문제지.
걍 놔둬서 문제되는게 뭐였을까...
괜히 여러사람 피보고... 지도 힘들고...
정의? 진실?
요즘 그런게 어딨어~~~
뭐가 이익인지가 문제지.
ㅋㅎ (2007-01-03 16:27:08)
정의와 진실이란 위정자들이 우매한 백성들을 다스릴때 쓰는 허울일 뿐이죠.
저는 자신이 역사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도 모르고 정의를 수호했다는 착각에 빠져있을
저 인간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2007-01-03 17:21:09)
항상 정의와 진실이라고 외치는 것들이 항상 옳던가요? 그냥 승자의 논리일뿐입니다.
okou (2007-01-03 18:01:48)
('' ) 미국이 교토의정서를 왜 비준안하는지 알고나계세요?
세계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가 (총배출량의1/4)이면서도 교토의정서를 인정치 않는 나라..
그러면서도 자국내 수입되는 승용차 온실가스 기준은 철저하게 지키는 나라..
과연 미국이 정의를 몰라서 안지키는 걸까요?
그러면서도 자국내 수입되는 승용차 온실가스 기준은 철저하게 지키는 나라..
과연 미국이 정의를 몰라서 안지키는 걸까요?
정의.. 물론 지켜져야 합니다만..
그 한줌의 정의와 맞바꾼게 너무나 크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지..
그 한줌의 정의와 맞바꾼게 너무나 크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지..
요새는 우리나라가 참 공산주의 국가 같습니다.
okou (2007-01-03 18:05:07)
지금 당장 포항제철이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처로 가서 주변소음 측정 혹은 배출가스 검사해서
조금이라도 오버되면 당장 공장 가동중지시키세요...
okou (2007-01-03 18:05:07)
지금 당장 포항제철이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처로 가서 주변소음 측정 혹은 배출가스 검사해서
조금이라도 오버되면 당장 공장 가동중지시키세요...
정의를 지키지 않은 기업은 망해야 마땅하니까요.. 그렇지 않은가요? 그리고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정의'니까요..
11 (2007-01-03 19:44:18)
위에 데리스를 비롯해 황빠라고 욕하는놈들아....
11 (2007-01-03 19:44:18)
위에 데리스를 비롯해 황빠라고 욕하는놈들아....
니들 과학이 뭔지는 아냐?
실험이 뭔지는 아니?
니들은 황우석이 사기꾼이라도 황우석 발밑에도 못미치는놈들이야...
실험이 뭔지 알면 대놓고 황빠고뭐고 욕하기힘든거야
알겠니?
데리스야 사기라도 쳐서 논문실어보고 수백억 쉽게 한번모아봐....
구라쟁이는 너같이 인터넷에서 찌질대는것들이 구라쟁이인거야...
공부좀 하고와....
실험이 과연 뭔지좀...
백구 (2007-01-04 02:10:21)
어떤 조직(회사)이든 배신자는 매장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잘 되든 잘 못되든 혼자 살겠다고 조직(회사)을 버리는 사람은 전쟁통에 혼자 살겠다고 탈영하는 놈이랑 다를 바 없죠.
없는기술인데 (2007-01-04 10:03:24)
ㅅㅖ튼은 왜 그기술로 특허 받았데 ???
어떤 조직(회사)이든 배신자는 매장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잘 되든 잘 못되든 혼자 살겠다고 조직(회사)을 버리는 사람은 전쟁통에 혼자 살겠다고 탈영하는 놈이랑 다를 바 없죠.
없는기술인데 (2007-01-04 10:03:24)
ㅅㅖ튼은 왜 그기술로 특허 받았데 ???
암튼 까 내릴려면 그것부터 해명좀 해보시죠??
왜 셰튼은 없는 기술로 특허 받았을까?? 왜 황우석은 같은 조건에서까이고있을까??
역시 한국인은 남잘되는건 못보지 ㅋ
ㅋㅎ (2007-01-04 10:44:33)
세 아들을 가진 아버지가 운명하면서 유산으로 3억을 남겼습니다.
셋이서 1억씩 똑같이 나누어가졌죠.
ㅋㅎ (2007-01-04 10:44:33)
세 아들을 가진 아버지가 운명하면서 유산으로 3억을 남겼습니다.
셋이서 1억씩 똑같이 나누어가졌죠.
첫째형은 자식도 있고 버는만큼 쓰기때문에 1년후에 1억을 고스란히 남겼습니다.(수익율 0%)
둘째형은 방탕해서 1년에 3천을 썼습니다. (수익율 -30%)
셋째는 투자의 귀재라서 1년만에 2억으로 불렸습니다.( 수익율 100%)
둘째형은 방탕해서 1년에 3천을 썼습니다. (수익율 -30%)
셋째는 투자의 귀재라서 1년만에 2억으로 불렸습니다.( 수익율 100%)
이런 상황이라면 첫째는 그냥 그렇게 살아갈것이고 둘째는 몇년뒤 쪽박을 찰것이고 셋째는 부자가 되겠죠.
만약 모든 재산을 셋째에게 몰아주고 셋째가 재산을 운용하고 1년뒤 수익금을 다시 배분한다면...?
셋다 부자가 되겠죠.
만약 모든 재산을 셋째에게 몰아주고 셋째가 재산을 운용하고 1년뒤 수익금을 다시 배분한다면...?
셋다 부자가 되겠죠.
그러나 과연 한국에선 뒤에 방법을 쓸까요? 아닐겁니다.
우선 형으로서 가오가 죽는다는게 문제고, 셋째가 잘났다고 어깨펴고 다니는거 꼴보기 싫은거죠.
영웅이 나올 수 없는 나라입니다.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천하를 호령할만한 기재였던 이순신도 나라 겨우 구해내고는 전사했죠.
말이 전사지... 사실 나라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게 사실이죠.
우선 형으로서 가오가 죽는다는게 문제고, 셋째가 잘났다고 어깨펴고 다니는거 꼴보기 싫은거죠.
영웅이 나올 수 없는 나라입니다.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천하를 호령할만한 기재였던 이순신도 나라 겨우 구해내고는 전사했죠.
말이 전사지... 사실 나라가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게 사실이죠.
대한민국은 미국에 점령되지 않았더라면 국민성으로 봐서는 사회주의 했어야 할 나라입니다.
과연 황박사가 했던일이 전문성 결여된 일개 언론의 폭로형식으로 인해 추락할 만한 가벼운 일입니까?
반대 입장도 꽤 있었지만 다 삭제하고, 황박사 옹호 댓글만 모아보았다. (장난 댓글도 삭제)
.... 난 저 댓글들을 쭉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아직도 황우석이 뭔가 이루어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 것도 역시 놀랍다.
대체 무슨 생각에서 저렇게 말하는 걸까. 정말로 몇십조의 경제적 가치가 생겼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걸까.
왜 저들이 저렇게 생각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답답한 걸지도 모르겠고.
단지 댓글들을 읽다보면 몇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 경제적인 이익(소위 국익)의 관점으로만 문제를 바라본다.
- 논리적인 글을 찾아보기 어렵다. (감정적인 면에 호소한다.)
- 음모이론을 좋아한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 우리나라를 객체화하여 비하한다.
이 댓글들을 읽고 있다보면 우리 사회의 대부분의 병폐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고발자를 배신자로 치부해버리는 단순함, 폐쇄성, 패거리 문화, 자기가 믿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논리성, 자기 비하, 레드 컴플렉스, 성장우선주의 독재체제에 대한 향수...
전에 봤던 YTN의 돌발영상이 떠오른다.
전여옥의원이 과기부 국감자리에서 과기부 장관에게 북한 핵실험 여부를 물어보면서, 장관이 핵실험의 가능성이 있다, 정도로 말을 하자 전의원이 한다는 말이,
과기부 장관이란 사람이 뭘 그렇게 불분명하게 말하냐,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맞다 아니다 말해야지
하는 식으로 비꼬아서 대꾸하는 내용이었다. 그 영상을 보면서도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저렇게 무식한 말을 할 정도면 일반 국민들은 얼마나 과학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겠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냥 단순하게 전여옥 무식한 소리 하고 앉아있네 하고 생각했는지도...-_-)
...
난 사실 낙관적인 편이라, 아무리 우리 사회가 시끄럽고 어지러워도 결국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믿는 사람이다. 하지만 자꾸 이런 것들을 접하다보면, 정말 그렇게 낙관적으로 봐도 좋은가,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는 것도 아직은 먼 훗날의 일인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비관적인 의문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마음의 갑갑증도 한동안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category : 어쨌거나/혼자생각
여러가지로 민감한 문제였기는 하지만...
본질이 논문 조작 사건이라는 것을 바라볼 때...
아주 당연하고, 정직한 행동이었음.
(그 따위로 발표해놓고 시간 벌어 볼 생각이었다니...
지금 생각해도 참...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