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쳇바퀴

2009/12/18 02:43








오피스텔과 직장을 오가고, 밤을 새고, 회의를 하고, 기획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고, 돌아와 빨래를 하고, 간단한 요리를 만들거나 경조사에 얼굴을 내밀고,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오디오를 바꾸고, 외국으로 현지답사를 떠나고, 돌아오고, 그때그때 트랜드에 맞는 옷을 구입하고, 승진을 위해 노력하고, 연봉 협상에 임하고, 미용실을 바꾸고, 회식을 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잠을 자고, 일어나 샤워를 했을 뿐인데 15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있었다.
박민규, 「근처」 중


수면부족님 홈피에서 본 "가슴에 사무치는" 한 구절.

회의하고, 코딩하고, 디버깅하고, 매뉴얼 작성하고, 세미나 준비하다가 제안서 만들고 유지보수 하다가 코딩하고 ...... 하다 보니 10년....


더 무서운 건 저기에 20년, 30년을 넣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거라는 사실...



2009/12/18 02:43 2009/12/18 02:43
by 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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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면부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12/19 23:36
    진짜 저기에 20, 30년 넣어도 다르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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