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맥주잔에 마셔라. : 허영만의 <식객> 을 통해본 와인 마시는 방법

2007/06/23 12:37




와인 붐이 생긴지도 몇년이 흐른 것 같다. 주변에 제법 와인을 즐긴다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고 실제로 내가 와인을 마시는 자리에 끼는 경우도 전보다는 자주 생겼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는 항상 경쟁적으로 와인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짧은 것도 쉽게 10자는 넘는 고급 빈티지 와인 이름을 줄줄이 외우는 것을 과시하며 와인 따르는 법이니 와인의 깊은 맛에 대해 침 튀기며 설명하는 사람들.

평소에 그런 사람들을 관찰하며, 대체 저렇게 어렵게 마셔야 할 만큼 와인이 대단한 것인지 의문을 갖고 있었다. (이건 내가 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거기도 하지만)

그런데 며칠전에 올라온 허영만의 식객 연재분에 나의 이런 생각을 뒷받침 해줄 (내 생각에) 훌륭한 내용이 나와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가져와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허영만씨하구 파란 관계자의 양해를 바라면서 ... ^^;;



< 원본 : http://media.paran.com/scartoon/index.php?id=car_050&ord=14&menu=0 >


물론 대단히 정성들여 만들고 관리되어온 빈티지 와인이라면 마실 때도 조심스럽게 마시는 게 맞을 테지만, 우리나라에서 고급 스카치 와인이 필요 이상으로 소비되는 것처럼, 와인 역시 필요 이상으로 (부를 과시하는 수단, 자신을 치장하는 수단으로) 소비되고 인식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의 와인 붐은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이 인기를 끌면서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신의 물방울>은 범인의 경지를 넘어선 소믈리에들이 와인을 신의 음료수 처럼 취급하는 이야기라고 하든데 (직접 본 것은 아니라서 -_-;) 이런 최근의 경향을 한방에 날려주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는 역시 최고라 부를 만 하다는 생각이다. 대단해요~!



2007/06/23 12:37 2007/06/23 12:37
by 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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